스케일링과 잇몸치료 (치주치료)

안녕하세요~ Good Dental Clinic의 Good Dentist 입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스케일링과 잇몸치료(치주치료) 및 그 주의사항에 대해서 입니다.

스케일링과 잇몸 치료는 치주 치료의 가장 기본적이고 일상적인 치료로서 국가에서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여 만 19세 이상 성인에게 연 1회의 의료보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일링 후 이가 시려워지고, 치아 사이가 넓어져 치아가 더 안 좋아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께 이번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케일링과 잇몸치료의 기본 개념


스케일링 (Scaling)잇몸 상방의 눈에 보이는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치태(Plaque), 치석(Calculus)을 제거하는 술식이며, 잇몸 아래쪽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는 술식을 잇몸 치료(치은연하 소파술)라고 합니다.

구강내 충치 및 지주질환을 유발하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 & 관리하는 스케일링은 구강 건강의 그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치태(Dental plaque) : 입안의 미생물막 또는 세균의 덩어리등을 말하며, 충치 및 치주질환을 유발하므로,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확한 칫솔질, 치실, 치간치솔, 스케일링으로 제거 할 수 있다.

치석(Calculus) : 치태가 지속적으로 쌓여 돌처럼 단단해 진 것으로, 칫솔질에 의해 제거 되지 않아 치과에서 초음파 치석기 및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해야 한다.

출처 : 위키 백과

: 치태는 칫솔질로 제거되지만, 치석이 되면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치주 질환의 진행


치주 치료(잇몸치료)의 단계별 접근

  1. 양치질 (치태 관리)
  2. 스케일링 (치은 연상 치석제거)
  3. 치주 소파술(치은 연하 치석제거 – 흔히 “잇몸치료”)
  4. 치은 판막술 (흔히 “잇몸 수술”)
  5. 발치

1.치태관리

치주 치료의 첫 단계는 양치질(치태관리)입니다. 치태는 양치질로 제거가 가능하며, 치실과 치간치솔의 적극적인 사용을 권합니다.

치태 관리가 안 되어 잇몸에 염증과 출혈
관리가 잘 되어 탄력과 색조가 좋은 잇몸

칫솔질은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칫솔모가 들어가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닦으며, 치아 사이는 치간 칫솔과 치실을 추가로 사용합니다.

칫솔질은 식사 후, 끈적거리는 캬라멜, 초콜릿, 케익, 사탕, 아이스크림 등 당분이 많은 음식, 당분이 많은 음료 섭취 후 하는 것이 좋으며, 자기 전에는 꼭 해야 합니다.

2. 스케일링 (Scaling, 치석제거)

치석은 치태가 석회화가 된 것으로 양치질로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초음파 치석제거기를 사용하거나 치석제거기구를 사용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치석이 많은 스케일링 전
1차 sc 후
1차 스케일링
2차 스케일링

위 사진처럼 치석이 너무 많은 경우 스케일링시 시리고, 출혈도 되며, 시간도 오래 걸리므로, 눈에 보이는 치석만 가볍게 제거(1차 스케일링) 하고, 1주 후 잇몸이 개선된 후 2차 스케일링을 하기도 하며, 필요 시 잇몸 치료를 진행합니다.

3. 치은 연하 소파술 (흔히 잇몸치료)

치은 연하 소파술(흔히 잇몸치료) 는 잇몸 하방에 있는 치석과 치태, 잇몸의 염증성 조직을 함께 제거하는 것입니다. 잇몸 하방을 치료하고, 잇몸의 염증을 함께 제거하므로, 국소마취를 시행 후 진행합니다.

잇몸 치료가 필요한 경우

  • 잇몸이 부어있거나,
  • 양치시 출혈이 되는 경우,
  • 차고 뜨거운 것에 시려운 경우,
  •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
  • 잇몸이 간질거리는 느낌,
  • 잇몸에 뭐가 끼어있는 듯 답답한 느낌의 경우 등 에는 잇몸치료가 필요합니다.
스케일링 & 잇몸 치료 전
스케일링 & 잇몸치료 후

스케일링과 잇몸치료 후 사진을 보면,

치아 사이의 틈이 생겼고, 잇몸이 내려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자분은 하기 전보다 이가 더 시려워지고, 음식물도 더 많이 끼게 되어 오히려 불편을 호소하기도 합니다만,

이는 치석이 제거되고, 잇몸의 붓기와 염증이 빠지며 치아 사이의 틈이 생기게 되는 것이며, 과민성 또한 치아의 뿌리를 덮고 있던 잇몸의 염증이 빠지면서 뿌리가 노출되며 시려움이 생기는 것인데 이 또한 점점 개선됩니다.

치료 전과 비교해서 잇몸의 색조 및 탄력성이 훨씬 개선된 소견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4. 치은 판막술 (잇몸 수술)

치은 연하 소파술로도 제거되지 않는

치근(치아 뿌리) 아래쪽 깊은 부위에 치석과 염증이 있는 경우 치아와 치은(잇몸)을 분리하여(판막형성) 치근(뿌리)를 노출시켜 치석과 염증조직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5. 발치

치주질환이 많이 진행되었다는 것은 치조골 또한 많이 소실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치조골 소실이 많고, 치아가 더 이상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이 되면, 남아있는 치조골을 보존하고, 다음 치료의 예후를 위해 발치를 진행합니다.

치아를 보존하는 노력은 당연한 것이지만, 발치해야 할 치아를 계속 유지하게 되면 잔존 치조골의 흡수가 너무 많이 진행되어, 다음 치료 (보철치료나 임플란트 치료)의 예후가 좋지 않게 됩니다.


치주 치료 (스케일링, 잇몸 치료) 후 주의 사


1. 찬물,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스케일링, 잇몸 치료 후 가장 불편한 것은 시린 증상 입니다.

특히 차가운 물이나 음료, 뜨겁고 매운 음식등 자극적인 음식은 1~2 주 정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과민성이 심한 경우 불소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착색 유발 음식 피하기

커피, 차, 담배, 착색을 유발하는 탄산 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 시 기본적인 착색은 제거 하지만, 제거가 힘든 부위도 있습니다.

착색은 보기에도 안 좋지만,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착색 유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주 및 흡연 피하기

염증이 심한 경우 치료 후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혈이 심한 경우 내원하여 체크 받으시는 것이 좋으며, 술과 담배는 1주 정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스케일링 후 칫솔질

간혹 스케일링 후 양치를 소홀히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치석 제거 후에도 칫솔질로 치태를 깨끗하게 제거해야합니다. 다만 치석이 많았고, 염증이 심했던 부위에서는 출혈 및 시린 증상 때문에 칫솔질에 소극적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더 세심하게 닦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질환과 전신질환 연관성


치주 질환이 심혈관질환, 당뇨병, 상기도 폐질환, 치매,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신장질환, 저체중 조산, 기억력 감퇴 등과 연관이 있다고 하며,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전립선염 환자가 건강한 사람보다 잇몸질환이 더 심하고 전신질환 치료 시 잇몸 질환을 함께 치료한다면, 전신 질환 증상 개선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와 연관성까지 언급되었으니, 구강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Good Dentist의 한마디

치주질환은 천천히 조금씩 진행되어 바람만 스쳐도 시리고 아프고, 흔들린다는 “풍치” 가 됩니다.

풍치(진행된 치주 질환)가 되면 이는 완치의 개념이 아닌, 환자의 전신 상태와 잇몸 관리 상태에 따라 재발 되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이미 치주 질환이 진행되었다면, 한 두번 병원에서 잇몸 치료 받는 것 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치태 관리를 잘 하는 것(칫솔질을 잘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며, 19세 이상이면 연 1회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체크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 질환은 2021년 한 해에만 1612만명이 치료를 받은 다빈도 상명 1위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처럼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중에 많은 잇몸 치료제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치과 치료 및 치과 의사와 상의 없이 이러한 약에 의존하는 것은 치주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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