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Good Dental Clinic의 Good Dentist 입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신경치료 중, 신경치료 후 주의사항” 입니다.

흔히 “신경 치료“라고 하시지만, 정확한 용어는 “근관 치료” 입니다만, 오늘 포스팅에서는 신경치료로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치아 내부에는 신경과 혈관이 들어있는 치수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심한 충치, 균열, 외상 등의 강한 자극이 치아에 가해지면 치수강에 있는 치수(신경)가 회복 불가능한(비가역적 치수염) 감염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렇게 치수(신경)가 감염되었을 때 통증을 없애고 치아를 보존하기 위해 신경을 제거 하고 다른 재료로 그 공간을 밀폐하는 일련의 과정근관 치료 (Endodontic treatment) 라고 합니다.

근관치료(신경치료) 전반적인 내용 및 과정은 “근관치료(신경치료) 과정 및 주의사항”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하단에 링크 있습니다.)


신경 치료 과정


신경 치료의 성공은 근관(신경관)의 소독과 밀폐가 완벽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우리 치아의 신경관은 미세하고 복잡할 뿐 만 아니라 개인마다 모양이 다르며 신경관 내부를 직접 보면서 치료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신경 치료의 100% 성공은 장담하기 어려우며, 신경 치료의 성공률은 60~90%, 10년 성공률은 약 70~80%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료의 성공률에는 근관의 복잡성으로 인해 치과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치료 기간은 평균 2~3일 간격으로 3~4회 이상 걸리지만 경우에 따라 당일에 치료를 완료하기도 하고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신경치료 주의사항


치료 중 주의사항

1. 신경 치료는 치수조직(신경)을 제거하고 그 공간을 확대하여 소독하고, 치과용 약제로 채우는 매우 복잡하고 예민한 치료로 치료 중이나 이후에 일시적인 통증과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실활치(이미 괴사된 치수)나 이미 뿌리끝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 중 심한 통증을 동반한 급성 부종(붓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항생제와 소염 진통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2. 신경 치료 중에는 치료 받는 치아로 씹지 말아야 하고(파절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손이나 혀로 밀어보는 등 치료를 받는 치아에 외부의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3. 신경 치료는 통상 3~4회 정도는 치료를 요하지만, 당일에 마무리 할 수도 있고, 염증 상태라면 치료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4. 치료 과정 동안 임시로 막아둔 충전물(임시 가봉재)이 빠진다면, 신경관이 오염되고, 치아의 내부가 심하게 썩게 됩니다. 임시 약재가 빠진 경우 바로 치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5. 신경치료 중인 치아에 통증이 없어지면 내원을 중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치료중인 치아가 오염되어 몇 배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거나 심지어 치아를 발치해야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약속 일에 내원해 주세요.


신경치료 주의사항


1. 신경치료 후 한동안은 건강한 정상 치아와 치료된 치아의 감각이 서로 다르게 느껴지거나 자극시 약간의 통증 또는 불편한 감각이 느껴 질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통증이나 냉온에 대한 민감증과는 상이한 경우인데 예측이 불가능한 일종의 후유증입니다.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신경치료한 치아에 통증 및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중 생기는 기계적, 화학적 자극 (치료 도 중 생기는 불가피한 자극)

신경관의 구조가 복잡한 경우, 신경관의 석회화로 불가피하게 염증이나 치수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을 때

치아의 뿌리 부분에 금이 갔을 때 ( 크랙의 경우)


2. 신경 치료를 한 치아는 치수강에서 수분과 영양 공급이 되지 않아 치아의 유연성이 떨어져 파절의 위험성이 높아 파절, 2차 우식, 마모의 진행 등의 예방을 위해 보철 치료가 필요합니다.

3. 멸균시키기 어려운 부근관(가는 부속 신경 가지)의 감염, 근관의 석회화로 인해 원하는 만큼 치료가 안 될 수 도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치근단(뿌리끝)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 후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방사선 검사를 포함한 정기 검사를 합니다.

Good Dentist의 한마디

흔히 신경 치료라고 하는 근관 치료는 보이지 않는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치료입니다. 게다가 매우 복잡한 부근관은 근관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다양한 형태의 근관 및 부근관을 보여주는 상악 제 1대구치의 단면도 모습>

치과의사들은 신경 치료 적응증의 경계선상에 있는 치아를 마주하게되면, 하루에도 몇 번씩 근관 치료를 해야할 지 좀 더 지켜봐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합니다. 당장 신경 치료를 하면 시려움이나 통증이 없어지니 환자도 술자도 편하지만, 치아의 생활력을 유지하며 치아를 보존하려 하려면, 좀 더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수 있는데,,,, 경과 관찰 과정이 오히려 환자분을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또한 과민성이나 통증으로 인하여 신경치료를 시작했는데, 신경치료 중 통증이 지속되거나, 원하는 만큼 신경치료가 되지 않아 발치를 고려해야 할 상황까지 이르게 되면, 술자도 환자도 힘들게 됩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 충분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도 보이지 않는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므로, 예측이 불가한 상황이 있습니다. 술자와 환자간의 충분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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