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ood Dental Clinic의 Good Dentist 입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환자와 의사를 모두 힘들게 하는 치아 크랙(Crack)과 치아 파절(Fracture)입니다.
Table of Contents
치아는 우리 신체에서 가장 단단한 부위로 앞니는 11∼25 ㎏, 어금니가 29∼90㎏에 달하는 무게를 감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도가 높다고 해도 지속적이거나 강한 자극이 가해지면 치아에 금이 가는 크랙이나 파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크랙은 병명으로 따로 분류되지 않고, 파절로 분류가 됩니다만, 크랙의 초기에는 치질의 상실을 동반하는 파절과는 구분되며,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크랙이 진행되면 파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다양한 크랙 및 파절 소견>
치아 크랙 (Crack)
치아 크랙은 치아 균열이라고도 하며, 말 그대로 치아에 금이 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아의 크랙은 진행 정도가 다양하고, 진행 정도를 확인 할 수 없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계획, 치료과정에 어려움을 주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구강검사 및 방사선 촬영을 기본으로 하고, 부가적으로 타진, 저작, 염색약, 빛 투과검사 등을 하기도 하지만, 바로 어느 치아의 크랙인지 확인 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런 검사를 해도 원인 치아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2~4주 정도 지켜보기도 합니다.
증상의 경우 이가 시큰거린다. 시리다. 씹을 때 아프다. 그냥 불편하다. 등 환자마다 표현 방식 다르지만, 가장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씹을 때 마치 전기 오듯이 찌릿한 통증을 느껴 해당 부위로 음식 씹기가 조심스럽다는 것입니다.
크랙의 초기는 치아 표면에 미세한 Crack line은 관찰되나,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크랙이 좀 더 진행되었을 경우 음식을 씹을때 찌릿하며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며, 이 통증이 자주 발생된다면 크랙이 많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랙 치아의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Crack line이 치아의 뿌리 끝까지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X ray에서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 보다는 증상에 따라 치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크랙 치아가 의심되는 경우
- 평소엔 괜찮은데, 유독 씹을 때 찌릿하게 아플때가 있다.
- 날카로운 통증이 생기며 짧게는 2-3초 또는 몇 일간 지속되기도 한다.
- 치아에 충치도 없고, 흔들리지도 않는데 씹을때 찌릿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 씹을때 찌릿하게 아픈데 치과에서는 괜찮아 보이다고 한다.
- 평소에 딱딱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등을 좋아한다.(삼겹살 오돌뼈, 견과류, 오징어 등)
- 이갈이나 이악물기 습관이 있다.
- 한쪽으로만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고, 턱근육이 발달(사각턱)되어 있다.
- 치아 마모가 많이 되어었다.
크랙 치아의 치료
크랙 치아의 치료는 Crack line의 진행 정도 및 증상에 따라 다양합니다.
Crack은 관찰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 조심히 사용을 당부하며 경과를 지켜보거나, 다른 치아들의 마모나 상태 체크, 식습관 등을 고려하여 예방적인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전반적으로 치아들의 마모가 심하고, 파절된 치아가 많으며, 턱 근육이 발달되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크랙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입니다.)
찌릿하고 날카로운 증상이 있다면 크라운 치료 또는 근관 치료(신경 치료)를 동반한 크라운 치료를 하고 경과를 관찰하며, 크라운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발치를 고려합니다.
치아의 뿌리까지 Crack line이 진행된 경우도 발치해야 합니다.
크랙으로 근관(신경) 치료 후 Crown치료 증례
치관 치근 파절로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 증례
위 증례를 치아의 치근까지 수직적 파절(크랙)로 발치 후 임플란트 즉시 식립 하였습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에 관련해서는 포스팅 하단에 링크있습니다.)
시술 부위의 치조골 상태가 양호했고, 임플란트 시술(1차술)시 매식체의 고정력도 좋아 임플란트 시술(1차술) 2일째 임시치를 제작 했습니다. (임플란트 1차술 후 즉시 보철에 관련해서는 포스팅 하단에 링크있습니다.)
크랙 치아를 예방하는 방법
- 이갈이나 이악물기 습관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이갈이나 이악물기가 심하다면 장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피합니다.
- 치아 마모가 많이 되었거나, 턱 근육이 발달되었으면 보톡스 치료를 고려합니다.
- 운동시 보호장비(마우스가드)등의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씹을때 찌릿하거나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다면 치과에 방문합니다.
치아 파절 (Fracture)
치아 파절은 주로 외상에 의해 생기며, 잇몸과 치조골의 외상까지 동반된 경우 치아의 흔들림 및 탈구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파절의 양상 및 정도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지게 됩니다.
<다양한 파절 양상>
치아 파절(Fracture)의 분류와 치료법
치수(신경) 노출이 없는 치관 파절
치관부(법랑질, 상아질)의 파절로 신경 노출은 없지만 과민성(시려움)이나 통증은 파절 정도에 따라 생길 수 있습니다. 파절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부드럽게 다듬고 마무리 될 수 있지만, 그 범위가 크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레진으로 충전하거나 근관 치료 후 보철(크라운) 치료합니다.
치수(신경) 노출이 동반된 치관 파절
치관부(법랑질, 상아질)의 파절로 신경이 노출된 경우는 근관(신경) 치료 후 파절 부위의 형태 회복을 위한 Post와 보철(크라운) 치료를 시행합니다.
치관 – 치근 파절
: 법랑질, 상아질, 백악질(시멘트질)의 파절이며, 치관 파절과 마찬가지로 단순 및 복잡 파절로 나눌 수 있다. 주로 수직 파절의 형태로 나타나며,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근 파절
: 치근의 상아질, 백악질, 치수를 포함하는 파절로 주로 수평성 파절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와 잇몸의 경계인 치경부에서 발생한 경우 파절편을 제거하고 근관 치료를 시행하며, 치근단이나 치근 중앙부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파절편을 재위치시켜 고정하나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Good Dentist의 한마디
환자가 불편감이나 통증을 호소할 때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크랙의 경우에는 진단보다는 증상에 의존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랙 치아의 진단과 치료는 치료 과정 및 예후에 대해서 환자분과 충분한 소통이 중요하며,
치아에 대한 치료는 보존적인 치료가 원칙이므로, 크랙 치료는 치료 기간이 길어지지만 단계별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증례는 크랙 진단 후 신경 치료 시도 후 발치 하게 된 증례입니다.
다음 증례는 크랙으로 진단 후 신경 치료를 진행하다 수직적 파절이 진행되어 발치를 하게 증례로 크랙 치아에서는 이런 경우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크랙 진행 – 발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