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동 거상술의 종류와 술식

– 임플란트 시술 시리즈5 : 상악동 거상술 종류와 술식

안녕하세요~ Good Dental Clinic의 Good Dentist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상악동 거상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악동

얼굴뼈의 빈공간을 말하는데, 비염과 상악동염(흔히 축농증)이 생길 때 염증이 생기는 공간으로, 호흡시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며 공명의 역할을 합니다.

이 상악동의 위치에 따라 골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 빈 공간에 뼈를 이식하여 임플란트를 위한 치조골을 확보하는 것이 상악동 거상술 입니다.

즉, 상악동 거상술이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상악(위턱)에 있는 동(비어있는 공간)을 거상하는 (올리는) 술식입니다.


상악동의 위치와 상악 구치부의 잔존골의 다양한 소견

위 상악 구치부의 이미지는 상악동의 위치와 상악 구치부의 상태에 따라 잔존 잔존골의 다양한 소견을 보여줍니다. 해부학적으로 상악동의 위치가 원래 낮거나, 치주질환이나 외상, 선천적인 문제로 치조골이 상실된 경우 남아있는 치조골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부족하므로, 비어있는 공간인 상악동에 골 이식을 함으로써 임플란트를 위한 치조골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상악동 막(Schneiderian membrane) 및 상악동내 병적 소견


상악동 내부에 비치성 염증소견이 있는 경우(상악동염, 흔히 축농증)에는 상악동염을 먼저 치료해야 하며, 상악동 내부의 조건 및 환자에 따라 상악동 내부에 있는 막은 다양한 소견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 상악동막을 거상하고 그 하방에 골이식을 하면 이식된 골이 자가골로 치환되는 것 입니다.

아래 CT 이미지는 다양한 상악동 막 및 낭종과 만성 상악동염의 소견을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아주 얇은 상악동 막
두꺼운 상악동 막
비후되고 낭종소견의 상악동
만성 상악동염 소견

상악동의 형태

상악동 거상술을 해야할 상악동의 형태 또한 술식 선택에 고려사항이 되기도 하는데, 좁은 형태에 막이 두꺼운 경우라면 상악동 거상술 중 치조정 접근법의 좋은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악동 내에 격벽(Septum)이 있기도 하는데, 이는 시술 중 상악동 막의 천공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져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상악동 거상술의 종류와 술식


상악동 거상술은 접근방법에 따라 치조정 접근법(Crestal approach)측방접근법(Lateral approach) 방법으로 나뉩니다.


치조정 접근법

치조정 접근법은 상악동의 치조정(치아의 치관방향)에서 상악동에 접근하여 상악동 막을 거상 후 골이식을 하는 방법입니다.

장점

측방접근법에 비해 덜 침습적인 시술법입니다.

(덜 침습적이므로) 술 후 부종과 통증, 감염의 우려 등이 낮습니다.

(측방접근법에 비해) 상악동막의 천공 위험성이 통계학적으로 낮습니다.

이식된 골 양이 적습니다.

단점

Blind technique 입니다.

상악동 막의 미세한 천공의 경우 확인이 어렵습니다.

골이식이 원하는 부위로 원하는 만큼 되었는지 술 중에는 확인과 조절이 어렵습니다.

상악동 막이 천공이 될 경우 측방접근법으로 전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치조정 접근법의 증례 – 1


측방접근법

측방접근법은 상악동의 측벽에서 접근하여 상악동막을 거상하고 막 하방에 골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장점

직접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합니다.

상악동 막의 Texture를 술자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악동 막의 Texture를 술자가 확인 함으로써 시술 시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가 용이하며, 확인하지 못한 미세한 천공이 발생되었을 경우에도 예방적 처치를 시행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골이식이 가능하며 술 중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증례 2 파노라마 & CT 소견 참고)

상악동 막이 천공(Perforation) 또는 천공이 의심될 경우 바로 Repair 할 수 있습니다.

단점

환자에게 가해지는 외과적 Trauma가 큽니다.

(외과적 Trauma가 크므로) 술 후 부종과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상악동막의 천공의 위험성이 통계학적으로 더 높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골이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술 후 감염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측방접근법의 증례 – 1

측방접근법의 증례 – 2

측방 접근법으로 골이식한 시술 소견으로 매식체(Fixture) 주변으로 골이식이 천공없이 적절하게 잘 시행되었음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상악동막의 천공


상악동 거상술의 경우 상악동막을 거상하고 그 하방에 골이식을 하는 술식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상악동 막을 거상하는 중 술자의 부주의나 상악동 막의 Texture에 따라 또는 상악동 격벽과 같은 해부학적 구조물 때문에 상악동 막이 천공이 될 수 있습니다.

술자가 인지한 상악동 막은 처치되어야 하며, 상악동 막이 미세하게 천공될 경우 술자가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 처럼 상악동 막의 천공된 경우에는 급성 상악동염을 야기할 수 있어 적절한 투약 및 배농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필요시 이비인후과와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악동 막이 천공된 경우 이를 Repair 하거나 이식된 골과 매식체를 모두 제거 후 상악동 막을 치유시키고(2달간의 치유기간 필요) 이 후 재 시술을 시도하면 됩니다.


Good Dentist의 한마디

상악동 거상술은 잔존골, 상악동의 형태, 격벽(Septum)의 유무, Membrane의 성상, 상악동염의 여부 등 고려사항이 많은 난이도 높은 시술입니다.

무절개법에 이어 상악동 거상술을 설명하는 오늘 포스팅에서도 직접적인 시야확보 vs Blind technique이란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외과적 술식, 장비 및 기구의 발달로 인해 술자의 시술부위에 대한 직접적인 시야 확보가 시술법 결정을 위한 첫 번째 고려사항은 아니게 되었지만 이는 여전히 중요한 고려사항이며, 술자의 진료 철학과도 연관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환자를 위한 최소 침습을 위한 시술법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기계적으로 잔존골의 양에 따라 시술법을 결정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초기고정의 여부가 잔존골의 양보다 Key factor로 고려되며, 최소침습과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시술법이 많이 추구되는 방향입니다.

또한 상악동 골이식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할수도 있고, 골이식만하고, 추후에 임플란트를 식립 할 수 도 있는데, 이는 술 중 소견(매식체의 초기 고정 정도 여부) 및 술자의 판단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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